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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달이네돌아댕기기/2012년

예봉산-운길산 종주

2012년 10월 14일

아직 단풍을 기대하기에는 조금 이른 날씨인가? 설악산 단풍객이 도로를 점거했다는 기사를 보고...정말 가서는 안돼겠다...는 생각을 하고 일년에 한번 이때 아니면 못보니깐 그렇게라도 가야한다고 하지만.....꼭 그렇게 까지 가야하나? 는 생각이 앞서는 때....한주 등산을 쉬겠겠다는 아들녀석을 집에 놔둔채 떠났던 하남 검단산 건너편 예봉산-운길산 종주

 

우선 팔당역에 집에서 30여분 만에 도착을 한후 \7,000짜리 주차를 하고...왜? 내차는 소중하니깐....ㅋㅋ

팔당역에서 우측으로 빠져나와 팔당 2리로 간다 철교 밑 예봉산 입구...가다보면 예본산 운길산 등산코스안내판과 팔당 2리 안내석이 있으니 절대 길을 잘못 갈 리가 없다...      

이철길 밑은 통과하면 팔당 2리 먹자촌이 펼쳐진다...이른시각이라 개점 전 이지만 제법 그럴듯한 카페와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연못에 멋스럽게 띄워논 물풀은 뭔가? 혹옥잠은 아니고 개구리풀이기엔 너무크고...말풀정도면 될까?

예봉산 표지석

 

여기가 예봉산 입구 계단 시작...등산 전단지가 미관상 조치않타~...

 

전형적인 흙길 오르막

 

막 동이튼 시각이라...게다가 흐리고....안개속에 핀 단풍느낌....그래서 화사해  보이진 않다....단풍 급수로 따지자면 한 'B'급되나?

예봉산은 처음이 거의 깔닥고개 수준이다...계단이 참 많다....집사람은 땀을 많이 흘릴수 있어서 더 좋단다..나도 땀나는건 좋다..갈만하다

 

예봉산에서본 구름 덮힌 검단산

또 계단~

 

계속 계단~

 

드디어 정상~ 예봉산 정상석 착시효과..ㅋㅋ 작아도 너어어어무 ~ 작다...지도보는법을 위해 장만한 '실바' NL2 나침반...ㅎㅎ 그리고, 사은품 쓰뎅~이중컵에 따라먹은 커피한잔....물이 너무 많이 식어서 겨우 커피믹스를 녹여 먹었다~ ㅎㅎ 

 

철문봉 가는길에 나타나는 조그마한 억새밭.... 

나름 운치있다....

 

 

 

오늘 예봉산 종주에 두번째 접하는 정상~ 적갑산정상석....말이정상이지 가는길 중간에 있다....쫌 웃긴다...

그리고 산에서 본 꽃이라는 이시...이시도 쪼금웃낀다 ...주제가 뭔가...? 오르막길에서 본꽃=이름모를 꽃, 내리막길에서 본꽃 = 누님? ㅋㅋ

 

암튼 여기서 부터 시작되는 운길산까지의 약 3Km남짓한 코스는 정말 예쁜 오솔길이다...처음 오르막길의 벅참은 온데간데 없고...산보하듯이 걸어가는 이 기분좋은 길은 정말 괜찮았다...산위에 조성된 둘레길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룰룰랄라 산길~좋다..

 

그림동화에 나올 듯한 오솔길....착한길이다~정말....

가다 정말 "누워서 자는 소나무도 봤다~" 나무야~ 나무야~ 누워서 자라~

 

 

 

 

산에다니다 보면 바닥에보이는 삼각점 표시...이렇게 설명이 되어있는것은 찾아보기 힘들다....오~! 이게 삼각점이구나...ㅋ좋은정보

 

누가 도토리를 일부러 넣은건가...아님 하늘에서 꼴인? ㅋㅋ............   여기 동서남북 방향 틀리는데요?...ㅋ 오늘의 종주길 세번째이자 마지막 봉우리 운길산

한 이많아 옹이진 떡갈나무 발견~ 뭔 옹이가 이리 많나?

 

단풍이 막 시작된 운길산 단풍...이제야 막 해가 비치네....ㅎㅎ

그림같은 오솔길은 끝나고..운길산 정상 다가서 맞이한 ,,,,,,,계단,,,,,,,

 

아들이 좋아하는 바윗길 스타일도 있고....

 

드뎌~ 운길산 정산 도착 여기도 사람이 너무 많아.....사진찍기 어려웠음....카메라는 나만 쳐다보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날 보고 있음..ㅎㅎ "빨리 찍었으면 나와~" 이런 눈길....

운길산에서 운길사로 내려오는길은  완전 별로임.....이길로 산행을 시작했다면...너무 실망이 클뻔했음....암튼 하산길이 콘크리트 내리막길이라 무릅이 너무 아팠음...중간에 좀 쉬면서 라면도 먹고..포도도먹고....그리고 겨우 힘내서 내려왔음....정말 비추천...

 

 

운길산역 가는길에 있는 자전거 대여점...괜찮다아아~!

팔당가는기차 기다리는중....너무 않와~서

 

 

 

시간표 올려 놨음...ㅋ

빨간색 고도 그래프를보면 빡씨게 올라가서 룰룰랄라 오솔길가다가 운길산 정상에서 무릅시큰하게 내려옴을 알 수 있다...

10.3Km 다섯시간.....ㅎ 많이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