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달이네돌아댕기기/2014년

트래킹길의 진수 바람 대관령~ 선자령

겨울에 가는 선자령이 가장 좋다고 하여..사실은 제작년 겨울 그러니깐 2012년 12월 부터 선자령 위치며, 코스등을 알아보긴 했다.

그런데..막상 겨울에 가기에는 조금 부담은 됐다.

1. 우선 대관령 강릉초입까지 집에서 거리가 조금 된다.2시간 반 이상 차량이동 필요

2. 겨울은 해가 짧아서..얼음, 눈천지일 것 같은 강원도땅을 새벽에 출발해서 해짧은 오후에 돌아오기가 부담...

3. 산행이 아무리 완만하다고 할지라도 거리가 10Km가되는 겨울산이다

아무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선자령은 가보고는 싶었는데...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작년 이수근이가 방송하는 1박2일 끝물에 강릉 바우길이 소개 됐고, 아마 선자령도 그때 영상으로 처음 본것같다.

대략 화면상에서도 완만한 능선길이 겨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울창한 주변수목들과 함께 어울어져, 멋찐산길을 보여주었던것

으로 기억된다.

 

몇 년전에는 근처 봉평 메밀꽃밭이삼양 대관령 목장 간것도 기억이 난다. 그날도 여름이 마악 끝나는 초가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반팔입고 가서 덜덜~ 떨었던 기억이 난다. ㅋ ㅋ

 

아래 사진이 그때 삼양대관령목장 정상 사진이다. 그때도 맑은 날씨는 아니었던 기억....내려와서는 한바탕 비가 쏟아지더니

쌀쌀한 날씨에 삼양컵라면 먹었던 기억이 난다.

 

암튼 이곳은 지리시간에 배운 푄현상, 높새바람 : 고온다습한 태백산먁을 넘어오는 바람 영향으로 일교차등 기후변화가 심하다

 

  

우선 가기전에 지도를 또~ 열씸히보고...'코달' 공부를 쪼금 해 주시고...

 

이른 아침 새벽아침과 함께 ...연비최강인 집사람 차에 디젤 4만원어치 주유를 해주시고, 이날 얼쑤 연비가 리터당 14Km는

나온거 같다. 정체, 국도 포함 및 오르막길을 감안한다면 역시 연비는 좋은듯....

호법에서 쪼금 막히다가..그이후에는 뻥 뚤렸다...선자령 입구까지 휴게실 포함 2시간 30분 정도 걸린듯.....

 

 

 

 

 

선자령 입구 대관령 휴게소에 주차를 하시고 주위에 표지판 순례를 한다.~

내려서 보니 바람막이 점퍼로는 너무 바람이 차갑고 춥다. 집사람은 혹시몰라 패딩조끼를 입고왔지만, 난 트렁크에 아직 세탁소에 맡기지 못한 회사 겨울잠바 내피가 있길래....와우~ 다행이다...정말 요긴하게 썼다.

이날은 5월4일 이었고, 이후 5월 6일 대관령에 눈이왔다는 기사가나고....^^ "선자령은 여름에 오더라도 방한대책을 해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예전엔 군사시설이 있었지만 이제는 거의 철거를 하는 모양         KT기지국 철골 구조물(안테나)        노랑제비꽃

선자령 출발 첫 표지판                                                                           선자령 나무들은 모두 이런식이다..

                                                                                                         바람이 하도 많이 부니깐....ㅋㅋ

 

선자령 들입.....기상대끼고 올라가는길....

 

 

사진에서는 참 표현이 어렵다. 정말 깨끗하고 잘 자란 여린 햇잎들이 나무마다....귀티나게 자라있다.

 

이런사진 찍기가 가장 어렵다...멀티패턴으로 포커싱을 하면 좋겠는데....암튼 새싹들이 서로 경쟁하듯 ...그 모양이 참 생동감있다.

 

눈에좋은 힐링 녹색길~

 

 

저도 녹색이예요~^^

 

 

실록의 5월 산은 참으로 많은 종류의 초록색과 연두색과, 녹색을 우리에게 보여준다....조타~

 

 

선자령은 표지판도 멋찌다...클래시컬허니..엔띠꾸하다~ ㅋ

 

솔잎도 참 보드랍다...햇솔잎~

 

 

가까이보자 ...햇솔잎~

 

왼쪽엔 자작나무...오른쪽엔 소나무...길사이에 놓고 대치중..? 하지만 길은 평화롭다....

 

연한 햇솔눈잎                                                                                                큰구슬붕이

(외래)진달래 막핀것인가? 지난번 짚앞 노고봉에서본 진달래보다 훨씬 여려보인다     산괴불주머니

 

 

큰구슬붕이(진도 접도)

큰구슬붕이와 구슬붕이, 봄구슬붕이는 가을에 짙은 보라색 종모양의 꽃을 피우는 용담과 매우 흡사하여 봄의 용담이라도 불린다. 이것들은 혼동이 될 수 있는데 저마다 생긴 모습이 약간씩 달라서 구분할 수 있다. 큰구슬붕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줄기 밑 부분 로제트 모양을 이루는 뿌리에서 난 잎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봄구슬붕이의 부화관에는 작은 톱니가 있어서 구슬붕이와 구별할 수 있다. 용담과의 식물이 뛰어난 약성을 자랑하듯 큰구슬붕이는 전초를 석용담이라 하여 약재로 쓴다고 한다.

-황호림의 <우리동네 숲 돋보기> 중에서..

 

가평 용문산 정상에서본 KT기지국 만큼이나 컸다...올라가 보면 꽤나 전망이 좋을것 같지만...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다..ㅋㅋ

 

 

노랑무니붓꽃 : 노랑무늬붓꽃은 오대산, 대관령, 태백산과 경상북도 일원의 산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 식물로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음습하며 토양의 비옥도가 높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20㎝이고, 잎은 칼 모양으로 아래 부분은 가늘고 중간부위는 넓으며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길이는 12~35㎝, 폭은 약 1.2㎝가량이다. 꽃은 꽃줄기에 지름 3.5㎝ 정도로 되게 두 송이씩 달리고, 밖으로 젖혀진 넓은 꽃잎은 흰 바탕에 안쪽 노란 줄무늬가 있고, 안쪽의 좁은 꽃잎은 희고 비스듬히 선다. 수술은 3개, 꽃밥은 분홍빛을 띤 녹색이며, 암술은 끝이 3갈래로 갈라지고 혀 모양이다. 열매는 6~8월경에 삼각형으로 달린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으로 쓰인다.

 

산괴불주머니 : 산괴불주머니는 우리나라 각처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2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습기가 많은 반그늘에서 자란다. 키는 약 40㎝이고, 잎은 길이가 10~15㎝이고 깃꼴겹잎으로 끝은 뾰족하다. 꽃은 노란색으로 줄기를 따라 올라오며 달린다. 줄기 속은 비어 있다. 열매는 7~8월경에 배 모양으로 달리고 종자는 검은색으로 작다. 그해에 떨어진 종자는 가을에 발아를 하며, 겨울이 되면 잎이 고사하고 이듬해에 꽃을 피운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인다.

 

살짝 햇빛이 비치는 선자령가는길....모자끈은 항상 매는것이 좋다...안 그럼 모자가 날라간다....^^

 

정말 숲속에 온것 맞다...

 

 

 

생각보더 좋은 코스며, 산행에...... 얼굴에 신이났다..ㅋ

 

 

어느정도 가다보면 이정표가 이렇게 한자리에 복잡하게 서있는곳을 만나게 된다..하지만, 아직 선자령은 쭈우우욱~ 직진이니....

쉬지말고 열씸히가면 된다....ㅋㅋ

 

 

< 선자령의 봄 >

 

 

선자령 풍력발전기 1

 

선자령 풍력발전기 2

 

선자령 풍력발전기 3

 

아래 사진만으론 만족할 수없어 동영상 쭈욱~ 올려본다...바람소리가 압권이다...

 

 

 

 

 

 

 

 

 

 

 

 

 

 

 

 

드디어 도착했다...선자령...지금까지 보았던 정상석중 가히 비교할 수 없는 웅장함을 보여준다...멋찌다~

 

 

 

저멀리 보이는 강릉시내와 동해바다..그리고, 앞에보이는 영동고속도로~

 

 

팻말을 달고다니던 분이 풍류를 조금 아시는듯...멋찐 나무에 매달아 놨다...하지만 케이블타이는 ㅠㅠ......언발랜쑤~

 

 

내려오는 하신길의 KT기지국이 좀더 커져있었다...ㅋㅋ

 

이젠 하산길 아쉬운 녹색풍광~

 

 

 

흐린날이었지만 하산길 살짝 파란하늘을 내어준다...

 

 

 

꽃잔디 : 왜성의 포복성 숙근성 다년초로 높이는 10㎝ 정도 자라고 많은 가지가 밀생하며 지면을 덮으며 자라는 지피 식물이다. 기부는 목질화하며 부드러운 털을 덮는다. 잎은 상록 다년초로 경질이며 군생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에 지상부에서는 죽는다. 잎 형태는 피침형 또는 침상으로 1.3㎝ 내외가 된다. 꽃은 줄기 끝에 꽃자루가 있고 꽃의 직경은 2㎝로 꽃잎은 5장이고 꽃잎 끝은 갈라져 있다. 기본 종은 꽃이 연분홍색이 나고 중앙의 기부는 붉은 자색이 나며 부관이 있다. 원예종으로는 흰색과 진홍색, 자색 등이 있으며 개화기는 4~9월이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에 약 50~60종이 나며 시베리아에 1종이 난다.

 

얼레지.....모든꽃이 다 고개숙이고있음..겸손이 아니라 몬가 심각한 잘못을 한거 같은 꽃 ..근데..꽃이 피면서 꽃잎이 뒤로까지는 모양이 약간 가증스럽기까지 하다..^^

 

얼레지 : 얼레지는 전국의 높은 산에서 자라는 다년생 구근식물이다. 생육환경은 반그늘며 물 빠짐이 좋은 비옥한 토질이어야 한다. 키는 20~30㎝이고, 잎은 길이가 6~12㎝, 폭은 2.5~5㎝로 녹색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으며 좁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꽃은 자주색으로 두 장의 잎 사이에서 긴 1개의 꽃줄기가 나오고 상단부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린다. 꽃잎은 6개이고 길이는 5~6㎝, 폭은 0.5~1㎝로 아침에는 꽃봉오리가 닫혀 있다가 햇볕이 들어오면 꽃잎이 벌어지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10분 이내이며 오후로 가까워지면 꽃잎이 뒤로 말린다. 꽃 안쪽에는 암자색 선으로 된 “W”자형의 무늬가 선명하게 있다. 열매는 6~7월경에 갈색으로 변하고 타원형 또는 구형이며 종자는 검은색으로 뒤에는 흰액과 같은 것이 붙어 있다. 씨방이 아래로 향해 있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쏟아지고 없다. 잎이 한 장과 두 장으로 나오는데, 한 장을 가진 잎은 개화하지 않는다. 간혹 잎이 한 장인 것에서 꽃대가 올라오는 것이 있지만, 이는 다른 잎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한 종자 발아를 해서 생긴 구근은 해마다 땅속 깊이 들어가는 특성을 보이는데, 많이 들어간 것은 약 30㎝ 정도되고 일반적으로 20㎝가량은 들어가 있다. 얼레지는 1개의 구근에서 1개의 꽃이 피는 1경 1화이다.

간혹 흰얼레지(Erythronium japonicum (Balrer) Decne. for. album T. Lee)가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는 외국에 자생하는 흰얼레지와는 다른 형태의 것으로 생각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잎은 식용, 뿌리는 식용 또는 약용으로 쓰인다.

 

민들레

 

홀아비바람꽃 : 1. http://blog.naver.com/knsinc/110189045939     2.  http://www.indica.or.kr/xe/plant/3320459

홀아비바람꽃 한 개의 꽃대에 한 송이의 꽃을 피운다. 꽃받침조각 5장이 꽃잎처럼 보인다.

미나리아재비과의 다년생 야생초이며 이른 봄에 꽃이핀다.
굵은 뿌리는 끝에 몇개의 비늘 같은 조각이 있다. 뿌리잎은 1∼2개이고 높이 3∼7cm로 잎몸은 손바닥 모양으로 5개로 갈라지며, 나비 4cm 내외이다. 꽃은 4월에 피고 백색이며, 꽃줄기 끝에 1개가 위를 향하여 핀다. 총포는 잎 같고 3개로 갈라지며 꽃줄기에 긴 털이 있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도란형이며 끝이 둥글지만 가운데가 뾰족하다. 씨방은 털이 있고 암술머리는 난형이며 대가 없다. 수술은 많고 꽃밥은 황색이다. 꽃대가 1개씩 자라므로 홀아비바람꽃이라고 한다. 한국 특산식물이며 경기도와 강원도에 분포한다.

 

개별꽃

 

피나물

 

 

 

선자령 오르는 길에 중간쯔음 합류되는 좌우 길이있다. 오르면서 우측길,,,,그러니깐 내려가면서 좌측길은 야생화가 많이 피어있는 꽃밭길이다...

 

 

 

 

필시 예전 선자령 정상석으로 보여진다....여기서 정상인증샷 찍는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도, 서운할까비 찍어준다..^^ 

기준점(석)에 동원된 내 실바N2 나침반....오랫만에 방위각 함번 두루두루 재주고 내려올껄~배가고파서~ 그냥 내려왔다. ㅋ

 

 

 

현호색 : 현호색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 나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양지 혹은 반그늘의 물 빠짐이 좋고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자란다. 키는 약 20㎝ 정도이고, 잎은 표면이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이며 어긋난다. 꽃은 연한 홍자색이며 길이는 약 2.5㎝ 정도되고 5~10개가 원줄기 끝에 뭉쳐서 달린다. 열매는 6~7월경에 길이가 2㎝, 폭이 0.3㎝ 정도로 달리고 종자는 광택이 나고 흑색이다.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꿩의바람꽃 :  http://blog.naver.com/pshadm/110168245001

꿩의바람꽃은 학명이 Anemone raddeana Regel이듯 아네모네속에 속한다. 아네모네는 그리스어의 anemos(바람)가 어원으로 숲 속 양지바른 곳이지만 바람 부는 곳을 좋아한다. 아네모네는 꽃의 여신 플로라의 시녀였다. 플로라의 연인, 바람의 신이 아네모네를 사랑하게 되자 이에 질투를 느낀 플로라는 아네모네를 먼 곳으로 쫓아버렸다. 그렇지만 바람의 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먼 길을 방황하던 바람의 신은 어느 황량한 언덕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아네모네를 발견하고 기쁜 나머지 얼싸안았다. 그 광경을 본 플로라는 질투를 참지 못해 아네모네를 한 송이 꽃으로 만들어 버렸다. 바람의 신은 너무나 안타까운 나머지 아네모네를 어루만지며 언제까지나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이 꽃이 지금의 죽절향부(꿩의바람꽃)이다. 그래서 이 꽃을 영어로는 윈드플라워(windflower)라 부른다.

 

꿩의바람꽃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숲 속의 나무아래에서 주로 자라며 양지와 반그늘에서 볼 수 있다. 키는 10~15㎝이고, 잎은 한 줄기에서 3갈래로 갈라진다. 꽃은 흰색이고 긴 줄기 위에 한송이만 자라는데 지름은 3~4㎝이다. 이 품종은 수분의 가늠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주변에 수분이 많이 없으면 펴져 있던 잎이 말려서 수분이 부족한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뿌리는 긴 하나의 괴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지하 약 10㎝가량에 묻혀 아래로 길게 뻗어 있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는 약용으로도 쓰인다.

 

 

항공무선표지소 : 볼링핀 주위에 있는것들이 AP같이 보여서 스마트폰 WiFi 모니터링 앱을 켜보았으나..ㅋㅋ 암껏도 안잡혔다..

 

궁극의 트라이포드....자세 죽인다....^^

 

하산후 강릉시 대관령표지석                                                                    할미꽃

바람이 엄청불어 나뽈래옹 모자..아니다..징키스칸모자가 됐다..ㅋㅋ               새순...

 

 

선자령 가면서 새롭게 사용하게된 트래킹앱..트랑고
고도가 나오지않는점이랑..같은 네이버 지도를 사용하지만
나들이앱보다 디테일 하지 않은점이 좀 아쉽다..

하지만..지정거리마다 알려주는 알람이랑..
정상오르면 인증뱃지 주는기능은 쪼매 재미있다..

 

 

선자령 :

높이는 1,157m이다. 대관령(832m) 북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우뚝 솟아 있다. 산 이름에 '산'이나 '봉'이 아닌 '재 령(嶺)'자를 쓴 유래는 알 수 없는데, 옛날 기록에 보면 《산경표》에는 대관산, 《동국여지지도》와 1900년대에 편찬된 《사탑고적고(寺塔古蹟攷)》에는 보현산이라고 써 있다. 산자락에 있는 보현사(普賢寺)의 기록을 전하는 《태고사법》에는 만월산으로 적혀 있는데, 보현사에서 보면 선자령이 떠오르는 달과 같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보현사는 신라시대에 낭원(朗圓)국사 보현이 직접 창건한 절로서, 경내에는 낭원대사오진탑(朗圓大師悟眞塔:보물 191)과 낭원대사오진탑비(보물 192)가 있다. 대관령에서 선자령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옆에는 대관사라는 사찰과 산신각, 강릉 서낭신을 모신 서낭당이 있다.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보이고, 날씨가 좋으면 강릉시내와 동해까지 내려다 보인다. 주능선 서쪽으로는 억새풀, 동쪽으로는 수목이 울창하며 산행 중 한쪽으로는 강릉과 동해바다가 보이고 한쪽으로는 삼양대관령목장의 경관이 바라보여 이색적이다.

산의 해발고도는 높지만 산행 기점인 구 대관령휴게소가 해발 840m에 자리잡고 있고 선자령까지 6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등산로가 평탄하고 밋밋하여 쉽게 오를 수 있다. 그 때문에 전 구간은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다.

특히 이 산은 겨울 산행에 어울리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데, 능선의 눈꽃이 아름답고 동쪽 능선으로 하산할 때는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다 적당한 경사를 이뤄 마대자루를 깔고 엉덩이 썰매를 신나게 탈 수 있다. 코스는 하산 경로에 따라 2개가 있는데 산행시간은 약 4시간 걸린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나 가족산행, 폭설기에는 올라온 길로 다시 내려가는 것이 낫다. 3월부터 5월 15일까지, 그리고 가을철 일부 기간에는 산불 예방을 위하여 입산이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