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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달이네돌아댕기기/2013년

설악산 등정기...너무나 힘들었던 1707.9미터 백담-대청봉-소설악

 

 

 

우선 설악산을 가기위한 첫번째 준비 : 대피소 예약~ 소청대피소에 예약했다~ 예약개시 8초만에 예약이 됐고....전체 80명의 예약이 2분 40초 만에 끝났다

설악산을 가려면...운도 좋아야한다..ㅋㅋㅋ

 

코스는 일단 이렇게 잡았다

백담사 - 수렴동대피소 - 소청대피소 (1박) - 중청대피소 - 대청봉 - 희운각대피소 - 설악동

 

 

 

우선 차를 운전하여 속초시청 무료주차장에 파킹를 한후~원래는 속초중앙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고 했는데....아침먹으러간 중앙시장 순대국집 사장님이 속초시청 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하라고 알려주셔서, 주차도 하고..볼일도 보고...여유있게..속초 시외버스터미널로 택시 기본요금 약 1Km

08:30 출발하는 백담시외버스터미널행 버스를 타고 아까 차를 타고 넘어온 미시령고개를 다시 넘어간다...

이렇게 해야 내일 설악동에서 하산후 비교적 쉽게 속초시청 주차장으로 가기 위함이었다.

 

 

출발전 배낭 꾸리기....

 

 

 아침을 먹었던가? 암튼 동틀때 도착한 설악 휴게소

 

 미시령고개 진입전

 

막 미시령고개 통과후~ 저멀리 해가 보인다...비포더 돈~이다

 

 미시령고개 통과후 우측에 울산바위가 막~ 햇빛을 받기 시작했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08:30출발하는 금강고속 백담시외버스터미널행~

 

방금 넘어온 미시령고개를 다시넘어 백담사 입구로 간다...아까본 울산바위가 이제 햇빛을 완전히 받았다

 

 

 

 

백담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하여 백담탐방센터까지 걸어가야한다.혹시나 해서 백담시외버스터미널 가게집 아저씨한테 백담탐방센터까지는 택시가 없냐고 물었더니..."등산 걸으러 왔으면 걸어야지...."이라며 조금 퉁명스럽게 대꾸하신다...네~네~자~ 걸어가보자......아침햇살이 참 좋다..기분좋은 출발이다...

 

백담탐방지원센터입구에 도착했다...이제 선착순으로 타는 백담사행 버스를 타고 20분간 가야한다...이 버스가 산길을 거칠게 다닌다고 악명이 자자~

과연 안전벨트도 없는 버스가 거친 시멘트 좁은 산길을 너무도 빨리 올라간다.....주차된 버스번호가 1001,1002,1003  우리가탄버스가 그럼 1004번인가?

 

백담사에 내려 연꽃단팥빵을 사고.... 스트레칭을 한후 등산화 끈을 약간 조여매고 드디어 출발한다.....파이팅......

 

영시암 한시간여 만에 도착한 첫 휴식지.....제법큰 말벌통이 눈에 띄는데.....그냥 놔두는 모양이다....도시같으면 이미 신고 했을터~

 

백담사코스는 처음엔 천천히 워밍업을 할수 있도록 산책길같은 입구를 내어준다....아들이 의외로 잘 걷는다....

수렴동대피소에서 간단 점심을 해먹고....

 

그러고보니 수렴동대피소에서는 점심해먹느라....사진을 못찍었다....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대피소사진 올려본다.ㅋㅋ  

 

 

1박2일에서 봤던 관음폭포에서 한장 사진을 남기고....

 

 

이제 봉정암을 향해...가나..본격적인 경사의 시작이다...우리아들은 오늘따라 정말 잘간다....

 

마지막 피치를 올려..봉정암에 도착했다....아직도 봉정암의 샘물 맛은 잊지 못하겠다...대피소에서파는 롯데아이시스보다 100배는 시원하고 맛있다....

 

 

 

여기서부터 소청가는길에 양족다리에서 쥐가나기 시작했다.....그동안 너무 운동을않했고..갑자기 무거운 배낭무게에 6시간 등산을 했기 때문이리라...TT

 

 

소청대피소에 도착한후 해질때까지는 포토타임의 연속이었다. 대피소에 도착해서 이렇게 해질녁을 맞이하는것 만큼이나 편안하고, 기분좋은 경험은 없을것이다...

 

불고기에 맛있는 저녁으로 원기보충후 ...낼 산행을 위한 충전에 들어간다...핸드폰도 충전......내다리도 충전.....아들도 일찍 잠에들고...집사람도 잠에들고....지리산 장터목대피소와 달리...설악산은 가족탐방객을위해...같이 잘수있도록 자리(배려)를 내어준다. 참 고마운 생각인것 같다 

 

 

 

 

 

 

 

 

다음날 아침이다...새벽까지 자믈 못이루다가..겨우 잠이들었다.....그리고 다섯시에 깨서..아침도 먹고...대청봉 갈준비를 한다...잠을 많이 못잤지만...기분은 상쾌하다...중청가는길에 투구꽃이 예쁘게 피었다... 

 

 

 

 

 

중청대피소에 있는 우체통....드디어 대청봉에 도착했다.....참 쉽지만은 않은 등정이었다....

 

 

 

 

 

 

 

 

 

 

이제하산시작~ 희운각 대피소에서 잠깐 쉬었다가..양폭에서 점심을 먹을계획이었으나....양폭은 지금 공사중......홈페이지에 공지 떳었는데....나만 못봤나 부네요....TT 

 

하산ㄱㄹ도 녹녹치만은 않다....중간중간 폭포도 감상하고....초롱꽃도 보고....사진도 찍고.....

 

비선대는 도데체 언제나오는것인가?...아 멀다 멀어....비선대를 앞두고 마지막나온 계단오르막길....영차~공사중인 양폭 대피소

 

 

우뚝선 장군봉....신흥사의 불상...그린마일리지 적립 할라고 쓰레기 몽땅 담아내려갔는데....설악동 탐방지원센터는 모두 퇴근.....TT

 

이틀째 열시간여의 산행....모두모두 수고했다...

 

울산바우가 조망되는  미시령 입구에 있는 전망대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고....  

 

 

이제 집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