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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달이네돌아댕기기/2012년

II. 지리산 천왕봉 가는길 - 장터목 대피소에서 하루밤

추석 연휴날 아침에 내려가는 지리산...장터목대피소까지 산행시간이 정상 속도 4시간이라고 했으니...코달이네는 아들네미 때문에 여유있게 5시간을 잡아야 할거 같은데...중산리탐방센터까지 1시 전에 도착했으면 좋겠다.....

아침에 도로교통정보 고속도로 상황을 보니..헉....막힌다.....여기서 부터 코달이 우회국도와 고속도로를 연계한 미꾸라지 드라이빙모드 시작~! 대략 중산리까지 코스를 3번국도 곤지암 - 이천 - 부발좌회전 - 중부내륙고속도로 - 서여주IC - 북충주IC로 나와서 38번국도로 중앙고속도로 제천IC로 진입 문경 휴게소에서 아침식사 하고, 다시 코스를 정리하여 조금 돌아가는 코스이긴 하지만  칠곡IC까지 쏜살같이 내려와서 대구 외곽도로를 통해 성서IC로 다시 진입 88고속도로 고령 IC로 진입하려 하였으나 정체가 심하여 바로 국도로 재진입 33번국도를 타고 합천을 지나 대의면, 생비량면, 겨우 산청 중산리 탐방 센터에 도착....휴~ 쓰기도 힘들다...

암튼 12시 30분에 중산리 탐방센터에서 장터목대비소로 출발할 수 있었다.

지도도 뽑아오고 지도도 받아오고 했지만 그래도 함번 또보자...코달이 1분 브리핑 목표는 장터목 대피소....그냥 쭉 올라가면 되~!

응 이 돌무더기 길을 따라 쭈욱 가면 되는거야? 헉~ 예사로운 코스가 아니다.....즐겁게 가자

울 아들레미 포스는 완전 알파인초등...미니클립LED 랜턴 두개가 알파인 초등스타일~

지리산의 다른이름 두류산(頭流山) : 백두산의 맥이 쭉 뻗어내린 산이다라는 뜻

지리산 천왕봉은 1915m로 남한에서 제주도 한라산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산. 어머니품과 같은 민족의 영산이라고 하는데...왠지 내느낌엔 우리나라 최고봉은 백두산이고 남한최고봉은 한라산 그어느 타이틀에도 들지못하지만....그것이 어머니같은 느낌이 든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지금 코달이네는 천왕봉을 가고 있다....

 

지리산에서 본것들 : 지리산 서서걷는 다람쥐, 안드로이드풍뎅이, 기럭지거미, 눈물흘리는 소철?나무, 백도(설탕물)먹는 벌, 보라색 버들강아지, 사오정꽃, 그리고 당구공 ~ㅋㅋ,

 

지리산 말하는 나무 모음~ 뭐라 뭐라 하더라니깐~

 

 

칼바위 까지 일단 가고~

출렁다리....숨이차서 흔들렸군...TT

 

울아들도 사진 자알 찍네....ㅋㅋ

 

풍광도취~중

 

 

또 부지런히 가보자~ 잘들 올라가네....

지리산 짱~ 예찬론 중인 안사람....

 

 

물구경중~

 

드디어 돌무더기 너덜지대 시작 비장하게 ~

 

 

 

 

유암폭포

 

아들~ 화이팅~! 기특하다

 

두가지 느낌이 나는 능선~

 

잠깐 쉬자~ 장터목 별거 아니네~ 여기까진 그랬다....나만?

여기가 1,500m 쯤 되나~ 이제 하나 두개씩 단풍이 되어가는 나무를 확인할 수 있다...장터목이 가까워 졌나부다~

 

 

전날 잠을 많이 못잔데다...6시간 예민한 운전후 산행했더니...장터목 7~800m를 남겨놓고 몸이 많이 다운되기 시작....장터목에 도착 했더니 머리도 아프고...으슬으슬...몸살기운까지....얼릉 밥먹자... 애초에 밥을 해먹기로 계획했었는데...큰일 날뻔....배고파 죽었을지도..ㅋㅋㅋ 햇반 긁어내서 코펠에 담고, 물 약간 넣고 3분 끓이니...정말 간편하고 맛있는 밥이 되더라는...대피소 첨간사람 맞어? ㅋ~

 

 

 

 

 

 

 

 

 

 

중산리탐방지원센터에서 장터목까지 5시간 30분 걸렸습니다....막판에 1KM쯤 남기고 정말 힘들더라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