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등산 국립공원으로 승격 이후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무등산을 찾고 있다..충청도..경상도..심지어 수도권은 새벽부터 출발하여 무등산을 당일치기로 방문 하기도 한다.

인터넷 상에서 쓰여진 여러 블로그 탐방기를 보면서 느낀점은, 대부분의 탐방코스가 '광주 무등산 코스' 가 아닌 '화순무등산코스'로 소개되어 있단 얘기...

 

다시 말해서., 광주사는 사람들은 증심사, 원효사에서 출발하는 광주 무등산 코스로 산행을 많이 하고, 타도 및 외부에서온 외지인 산행객들은 화순 무등산 코스로 산행을 즐겨 하는것 같다.

 

화순 무등산코스와, 광주무등산 코스가 만나는 입석대,서석대가 보이는 장불재에 도착하면 그 의미를 알 수있다

 

광주 무등산코스에서 올라오신 분들은 대부분 광주에 사는 가족단위 등산객들이고 해서 증심사에서 올라오신분은 증심사로 하산.....이와같이 원점회귀를 하고...이에 반해 화순무등산 코스에서 올라오신 분들중에 이른 새벽 산악회에서 오신 외지 등산객 들은., 화순무등산에서 올라왔지만,,,버스는 하산길 증심사에 차를 대놓고 기다리고 있어....

장불재에서 서로들 등산스틱으로 산행지도판을 가르키며 다음 행선지 얘기하는것을 듣고 있오라면...그 차이가 극명(極明)하다.

 

난  나홀로 산행-화순무등산코스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어...무등산 편백 자연휴양림에 차를 주차하고난 후 , 이서분교까지 무등산탐방지원버스를 타고 들입을 양평마을로하여, 규봉암 - 장불재 코스로 등산을 시작한다.

 

원래는 안양산자연휴양림이었다. 사유지 였는데...지금은 원 주인이 (92세?)고령이어서, 아들형제가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현재의 휴양림명으로 바꾸고....

 

아침부터 도착한 휴양림에 주차를 하고 간단히 주차료를 내고...탐방버스가 오기를 기다리며, 휴양림 정문 앞 파라솔아래 국립공원 탐방 도우미 아주머니의 간당한 탐방코스 및 설명을 듣는다..

탐방도우미 아주머니는 화순 사시는 분이란다...^^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 정문 건너편에서 탐방버스를 기다리며.....

 

 

 

무등산 탐방지원버스를 타고 안심마을을 지나~ 양평마을에 하차~

 

 

감나무 한구르가....근데 감은 한해 쉬는 나무인가? 아님 이미 단감으로 따버린걸까?  

 

 

날씨는 영락없는 가을하늘이다...

 

 

마을 초입부터 펼쳐진 황금들녁에...햇빛이 눈이 부신다. 규봉암을 항해 걸어가본다..아직 등산은 시작도 않했다...하지만 오전햇볓은 제법 땀이 난다...

 

마을에서 한 2Km 쯤 걸었을까? 이제 등산로가 시작되는 분위기다... 

 

 

빨간색 낙상홍 나무열매......

 

 

등산객들을 위한 경품행사~ㅋㅋ

 

퍼플 코스모스

 

 

 

자~ 이제 등산시작....규봉암 2Km...

 

 

 

등산안내도 랑 요도함 봐주시고....

 

말라가고 있는 무슨꽃? ㅎㅎ

쑥부쟁이

흔하여 소중함을 알지 못하는 부모의 마음, 권영초

나는 이것들을 '들국화'라고 불렀다. 들에 피는 국화처럼 생겼으니까. 들에 피는 깨는 '들깨'라고 하고, 들에 피는 꽃은 '들꽃'이라고 한다. 촌에서 '들'이란 매일 오가며 보는 그런 곳이다. 들은 늘 우리 곁에 있다. '들판'은 '귀한 장소나 귀한 것이 있는 곳'을 말하지 않는다.

대개 귀하지 않고 흔한 것, 깨질까 소중하게 다루지 않아도 되는 것들의 터전이다. '야생'이라는 단어의 '야(野)'가 곧 '들'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쑥부쟁이, 구절초, 벌개미취, 개망초, 산국, 감국을 통칭해서 '들국화'라고 불렀다. 국화처럼 생긴 것은 내 눈에 모두 들국화였던 셈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비슷하지 않다. 6월에 한창 피는 개망초는 계란처럼 생겼다고 해서 '계란꽃'이라 불렀지만 '식물도감'을 아무리 찾아보아도 '계란꽃'은 없다. '들국화'가 없는 것처럼. 들국화는 우리들의 정서일 뿐이다. 쑥부쟁이와 구절초, 벌개미취는 서로 닮은 것으로 가을에 한창 피어오르는 잡초다.

우리가 들에서 흔히 보는 것은 쑥부쟁이다. 구절초, 감국, 산국, 벌개미취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쑥부쟁이는 잡초처럼 피어난다. 구절초, 감국, 산국은 잡초라고 하지 않고 산야초라고 부른다.

보다 넓은 의미이기도 하지만 한편 머리에 의식된 '고상한' 어감을 준다. 들국화 쑥부쟁이에서는 이름이 풍기는 이미지처럼 '애환'이 묻어나온다. '쑥부쟁이'하면 두 가지가 연상된다.

가난한 생활에 끼니를 이어주던 쑥과 같은 나물, 또 한편으로 중풍으로 누워 있는 엄마와 엄마를 간호하던 아버지. 온 종일 들에서 살았던 우리 부모들은 전쟁이나 가뭄이 들었을 때 쑥부쟁이로 끼니를 이어갔다. '쑥부쟁이'라는 말 속에는 애절한 삶이 담겨 있다. '쟁이'는 장인에게 붙이는 낮춘 말이다. '소리쟁이'는 소리를 많이 낸다고 해서 '쟁이'라고 했다. 귀엽게 붙여진 이름도 있다. 쑥부쟁이는 아무래도 쑥과 관계가 있을 법하다.

옛날에 가난한 대장장이 큰 딸은 동생들의 끼니를 채우기 위해 매일 쑥을 캐러 들에 나갔다. 동네사람들은 그녀를 '쑥을 뜯으러 다니는 대장장이네 딸'이라고 해서 '쑥부쟁이'라고 불렀다. 어느 날, 쑥부쟁이가 쑥을 캐러 나갔다가 사냥하다 함정에 빠져 봉변을 당한 한양 총각을 구해주었다. 그들은 서로 첫눈에 반했다. 하지만 이듬해 다시 오마고 했던 총각은 세월이 흘러도 돌아오지 않았다. 쑥부쟁이는 시집도 가지 않은 채 쑥을 뜯다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었다. 죽은 언덕 아래에는 나물이 많이 났는데, 쑥부쟁이가 죽어서까지 동생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려고 나물로 돋아났다고 해서 동네사람들은 그 나물을 '쑥부쟁이'라고 불렀다.

쑥부쟁이는 양지가 바르고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우리가 흔히 길가나 들판에서 보는 것은 개쑥부쟁이다. 4월부터 어린 것을 뜯어 나물로 먹는다. 아직도 시골장에 가면 쑥부쟁이 나물을 뜯어다가 파는 할머니들이 있다. 쑥부쟁이는 봄에는 봄나물로, 겨울에는 말린 나물을 불에 불려 조리해 먹는다. 좀 억세진 잎을 물에 데쳐 말려서 겨울에 먹으면 좋다. 쑥부쟁이가 나물로 손색이 없는 이유는 정유가 있어 맛이 졸깃하고 풍미가 있는 탓이다.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하다. 100g 성분을 보면 43kcal 칼슘과 인, 비타민이 많으며 니아신도 많다.

쑥부쟁이잎은 소화를 잘되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기침과 천식에 좋아 즙을 내어 마신다. 한방에서는 해열제와 이뇨제로 쓴다. 잎에서 즙을 내어 벌레 물린 데에 사용하며 항균 작용도 한다. 꽃이 피었을 때 쑥부쟁이잎과 줄기를 말려 감초를 넣고 달여서 그 물을 하루 3회 공복 때 마시면 어깨 결림에서 오는 심한 통증 및 복통을 가라앉힐 수 있다. 진통 효과가 아주 크다. 들국화 무리에 속하지만 구절초나 감국처럼 여유롭게 향미를 즐기는 '꽃차'로 애용되기보다 반찬으로 먹던 나물로 기억하는 것은 쑥부쟁이에 가난과 고된 삶의 애환이 담겨 있기 때문이리라.

[이렇게 먹자]

• 쑥부쟁이 건나물
쑥부쟁이잎을 삶아서 그늘에 말린다. 한겨울에 쑥부쟁이잎을 물에 담가 놓았다가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볶아 조선간장으로 간하면 쫄깃하고 향기로운 쑥부쟁이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 쑥부쟁이 나물
쑥부쟁이잎을 다듬고 뿌리는 그대로 씻어 끓는 물에 데친 다음 물기를 꼭 짠다. 진간장, 깨소금, 다진 마늘을 넣고 무치다가 참기름을 쳐서 내놓는다.

• 쑥부쟁이 국
쇠고기 장국에 된장과 고추장을 푼다. 이때 고추장은 된장의 1/3~1/4 정도가 적당하다. 쑥부쟁이를 씻어 물기를 턴 다음 날콩가루로 버무린다. 끓는 장국에 쑥부쟁이를 넣고 다진 마늘, 파를 넣고 끓이다가 콩가루가 멍울멍울 엉기면서 익으면 불을 끈다.

• 쑥부쟁이 튀김
넓은 그릇에 밀가루와 녹말을 반반 섞고 물로 걸쭉하게 반죽한 다음 다진 마늘과 통깨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튀김옷을 만든다. 쑥부쟁이를 하나씩 잡고 튀김옷을 골고루 입혀 튀긴다.

• 쑥부쟁이 녹즙
쑥부쟁이잎과 줄기를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 녹즙기에 넣어 즙을 낸다. 그냥 먹으면 쓴 맛이 강하므로 물과 함께 꿀이나 설탕을 타서 마신다.

• 쑥부쟁이 차
꽃은 오전에 채취한다. 그늘에서 일주일쯤 말린다. 꽃봉오리를 찻잔에 넣고 80도 물에 우려내어 마신다. 맛은 쓰고 서늘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쑥부쟁이 - 흔하여 소중함을 알지 못하는 부모의 마음, 권영초 (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약이 되는 잡초음식), 2011.12.16, 도서출판 들녘)

 

 

 

 

 

 

 

 

 

 

드뎌 규봉암이다....적벽아래 세워놓은 암자가...거의 문화재급이다...

 

 

 

 

 

 

 

또다른 느낌~

 

땀을식힌다는 핑계로 한참을 서있었다.....사진 찍느라~

 

규봉암에 이어서 장불대로 가는길에 보이는 ~ 오늘 내가 하산할 길....백마능선..

 

산세가 아름답다.. 햇빛 또한 싱그럽다...바람은 시원하다.... 

 

 

잘 정돈된 돌길....28년전에 봤던 돌길이 틀림..없다

 

 

장불재 도착~   ...광주시민들과...전라도 그리고 타지에서 탐방한사람들...그리고 군인까지도 만날 수 있는 무등산 교차로....

 

KT직원도 볼 수 있겠다~ ㅋㅋ

 

 

 

 

 

 

 

 

좌 서석대...우 입석대....

 

 

 

한참을 점심먹고 사진찍고 쉬다가....낙타봉을 향해...가본다....초행길 산행 맞다....

 

장불재에서 우측에 보인 입석대가....이젠 산 정면에 보인다.... 

 

낙타봉에서 보이는 화순가는길.....

 

낙타봉 능선 파노라마...좌측이 낙타봉이다..

 

낙타봉에서  사과하나 깍아묵고...안양산으로(무등산 편백나무 휴양림) 돌아왔다...

 

광주출발 무등산 탐방지원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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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처럼 가자~ Cloud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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